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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용민 출당"에 민주 "박근혜 은퇴" 맞불

총선 D-2…무차별 비방전

4∙11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무차별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의 8년 전 저질∙막말 발언에 한명숙 민주당 대표가 사과하며 "사퇴를 권고했다"고 밝혔으나 김 후보가 반발하자 새누리당은 8일 "김 후보를 출당시키라"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도 이날 8년 전 새누리당 의원들이 '환생경제'라는 연극에서 막말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한 사건을 다시 꺼내 맞불을 놓았다. '과거 어느 총선 때보다 경합지역이 많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자 여야의 막판 선거전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이상일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김용민 후보가 완주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민주당이 적당히 넘어가려 한다"며 "공천 실패를 인정한다면 김 후보를 즉각 출당시키라"고 말했다. 박근혜 선대위원장도 유세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을 강하게 성토했다. 새누리당은 이와 함께 부산사상의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서울 종로에 출마한 정세균 후보 등에 대해 각각 재산신고 누락 의혹과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민주당은 지난 2004년 새누리당 의원들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막말을 쏟아냈던 연극 '환생경제'를 거론하며 반격에 나섰다. 박용진 선대위 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에게 차마 글과 말로 전달하기 민망한 막말을 쏟아낸 새누리당 의원들과 이를 보고 환호하던 박 위원장은 한마디라도 사과한 적 있느냐"며 "김 후보 사퇴를 얘기하려면 박 위원장이 먼저 정계에서 은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또 문 후보와 정 후보에 대한 새누리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치졸하고 비열한 정치공세이자 민주당 대선주자를 겨냥한 기획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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