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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입찰 선점 채비

■ 서울경제신문·KOTRA 주관 '한·남아공 원전 포럼'<br>본사 직원 파견하고… 현지 업체와 제휴하고…

한국전력공사를 필두로 한 한국 원전 건설ㆍ기자재 업체들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액의 2배에 달하는 규모의 남아공 원전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김중겸 한전 사장은 다음달 남아공을 방문, 칼레마 모틀란테 남아공 부통령과 에너지부 장관 등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모를란테 부통령은 현재 남아공의 원전 사업을 총괄하는 NNEECC(The National Nuclear Energy Executive Coordination Committee)의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 위원회에는 각 경제부처 장관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한전은 이미 수개월 전에 본사 직원을 현지에 파견, 원전 사업 관련 동향을 살피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DCD 그룹 등 현지 업체는 물론 원전 관련 연구소 등과도 지난 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남아공 정부가 로컬라이제이션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현지 업체와의 제휴는 필수적이라는 게 회사의 판단이다.

실제 남아공 정부가 입찰 개시 이전에 원전 강국들과 교류를 넓히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남아공 정부는 낙찰된 이후 업체간 제휴는 이미 때가 늦기 때문에 입찰 이전에 양국 기업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KOTRA 관계자는 "한전이 최종 수주할 경우 남아공 기업들이 사전에 손잡은 한국기업들과 프랑스 아레바가 수주할 경우 남아공 회사들과 관계를 맺었던 프랑스 기업들과 사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 터키, 베트남 등에도 원전 수출을 노리고 있지만 이들 국가는 여전히 협상 단계이기 때문에 사업이 언제 진행될지 모른다"며 "그러나 남아공의 경우 예정대로 입찰이 진행되기만 한다면 다른 어느 국가보다 사업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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