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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0억弗유치 이달말 본계약
입력2002-08-08 00:00:00
수정
2002.08.08 00:00:00
리먼브러더스와… 1차 1억 5,000만달러 내달 유입
우리금융지주회사가 리먼브러더스와 이달 말께 1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내용의 최종 본계약서를 체결한다. 우리금융지주회사는 본계약을 맺은 후 오는 9월 중순 1차분으로 약 1억5,5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회사의 한 고위관계자는 8일 "이달 말께 서울에서 리먼브러더스와 부실자산 등 합작투자를 위한 최종 본계약을 체결한다"며 "이번 본계약을 통해 1차분으로 약 1억5,500만달러의 투자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는 "1차분 액수는 ▲ 우리은행의 부실자산에 대한 공동투자로 1억3,000만달러 ▲ 우리금융지주회사 지분(전환사채)에 대한 투자 2,500만달러 ▲ 우리금융그룹의 부실자산관리자회사인 우리금융자산관리회사(AMC)에 20억원의 지분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투자금액은 9월 중순께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회사의 다른 관계자는 "금융감독위원회에 본계약 체결에 대한 내용을 보고, 심의를 받는 중"이라며 이와 함께 "금융지주회사 이사회의 승인절차 등을 거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회사는 투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실자산 등을 비롯, 앞으로 수차례의 협상을 통해 리먼브러더스로부터 추가적으로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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