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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한국에 자산운용사 설립

금감원과 사전협의중…곧 인가신청 방침

세계적 투자은행인 JP모건이 한국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한다. JP모건의 한 고위 관계자는 26일 “한국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조만간 인가신청을 낼 방침”이라며 “금융감독원측에 관련계획을 사전에 보고하고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이와 관련, 차승훈 JP모건증권 한국법인 본부장의 지휘 아래 자산운용사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JP모건이 국내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하려는 것은 향후 국내에서 펀드 등 자산운용시장의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JP모건의 한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한국의 가계자산이 점차 펀드 등 투자형 자산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조만간 JP모건의 자산운용사 설립 신청이 접수되는대로 미국 증권감독위원회에 금융관련법령 위반 여부를 조회해 적격성 여부를 심사할 방침이다. 금감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통상 미국 증권감독위원회에서 금융관련법령 위반여부에 대해 회신이 오기까지 한 달 정도 걸린다”며 “JP모건이 공식적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미국에 조회한 뒤 인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47개의 자산운용사 중 푸르덴셜, 알리안츠, 랜드마크, PCA, 맥쿼리IMM, 템플턴, 슈로더 등 11개사가 외국사이며 JP모건과 뱅가드 등 6~7개 외국사가 새로 한국시장에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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