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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모멘텀 갖춘 종목 집중을

1,700선 안팎 기간조정 연장 가능성<br>상승탄력 있는 종목 선별 매수 바람직<br>"조선·철강·기계등 中관련주 주목을"


5,300억원 넘게 쏟아진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도로 2월 마지막 날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마무리됐다. 2월 한달 동안 90포인트 가까운 지수회복으로 추가적인 가격조정에 대한 공포감은 줄었지만 1,700선 부근에서 기간 조정이 연장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투자주체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지수방향성을 예측하기보다 재료와 모멘텀을 갖춘 종목 선택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1,700선 초반 정체 가능성=29일 코스피지수는 24.55포인트 내린 1,711.6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과 투신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낙폭을 키웠다. 반등 기대감이 높은 3월도 기관ㆍ외국인이 관망세를 유지할 경우 선물시장의 흐름에 지수가 출렁이는 변동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에 미국 투자은행들의 실적발표ㆍ경제지표 등 대외 요인이 증시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며 “1,700선 초반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월로 1ㆍ4분기를 마감하는 골드만삭스(12일), 리먼브러더스(14일), 베어스턴(18일), 모건스탠리(20일) 등 금융주들의 실적발표가 대기하고 있다. S&P500 금융섹터 영업이익이 1ㆍ4분기에 24%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월 예측치보다 더 악화된 실적이 나올 경우 지수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당장 2월 초 지수급락을 불러왔던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4일 발표되는 등 경제지표에 따른 이벤트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모노라인(채권보증업체) 구제 문제 진척으로 하락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상태”라며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는 잠재적인 위협요인으로 남아 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보다 개별종목 선택에 집중해야=추가 하락 리스크를 감안하면 적극적인 주식비중 확대에 나서기보다 상승 탄력이 남아 있는 종목 중심의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베어마켓 랠리에서 펀더멘털 대비 낙폭과대 종목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조선ㆍ철강ㆍ기계 등 중국 관련주들을 여전히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주 동안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유가증권시장 27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이 중국 관련주나 원자재 등 테마관련주들에 집중됐다. 성 팀장은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머물러 있더라도 상품시장 강세로 주목받고 있는 테마주들은 당분간 선전할 것”이라며 “지수 방향성에 치중하기보다는 ‘숲보다 나무를 보는’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철강ㆍ화학ㆍ전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을 제품가격에 빠르게 전가할 수 있는 산업재와 고유가 수혜를 받고 있는 자원개발주 및 대체에너지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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