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북촌길에서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오는 9월에 열린다.
‘북촌뮤직페스티벌 2013’이 9월 7일과 8일 이틀간 서울 북촌 일대 갤러리, 공방, 도서관 등의 열린 공간에서 개최된다.
수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종로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전 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부담이 적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전통음악, 월드뮤직, 다원예술, 전시 등이 어우러진 ‘종합음악축제’로 진행된다.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 동인 박재록의 프로젝트 밴드 ‘엠비언트 월드(Ambient World)’와 감성 소리꾼 ‘놀애 박인혜’, 피리 연주자 안은경이 이끄는 ‘안은경 Purity’가 이 공연에 참여 한다.
또, 작가중심 창작집단 ‘멀쩡한소풍’과 소울 펑크 밴드 ‘펑카프릭(Funkafric)’, 크로스오버 밴드 잠비나이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여러 아티스트 그룹이 함께한다.
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전방위 뮤지션 ‘양방언’을 비롯해 대금 명인 ‘원장현’, 판소리 명창 ‘채수정’, 민요 명창 ‘송은주’ 등 국악계 스타들을 대거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공모를 통해 선정된 현대무용가 ‘권령은’, 창작그룹 ‘한남동 729’ 등이 전통음악을 활용해 독특한 장르융합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거리 연주자들은 북촌의 골목길을 무대로 자유로운 음악의 향연을 벌인다. 지역 예술가들과 젊은 작가들의 전시와 이와 함께 진행되는 한옥투어 프로그램도 주목해 볼 만 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북촌뮤직페스티벌 사무국(☎02-2075-7911, www.bukchonmf.or.kr)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 북촌뮤직페스티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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