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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변경ㆍ스타지수 운영 첫날 영향력 “미미”

코스닥증권시장이 변별력을 높이고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26일부터 코스닥 종합지수 단위를 종전보다 10배 높이고, 우량주로 구성된 스타지수 운영에 들어갔으나, 시장에 큰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오히려 종합지수와 달리 업종지수단위는 종전단위를 그대로 사용, 투자자들의 혼선을 초래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날 각 증권사 지점에는 코스닥종합지수와 업종지수의 차이가 갑자기 10배 부풀려지자 단위변경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한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특히 2.58에 불과한 건설업종지수를 비롯 일부 낮은 업종지수의 경우, 종합지수의 100분의 1에도 못미쳐 시장흐름을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코스닥증권시장은 35개에 달하는 개별업종지수의 환산작업 지연과 증권관련 전산자료 취합, 증권사 등에 배포하는 증권전산 및 각 증권사의 프로그램전환이 늦어져 발생한 현상이라며 올 상반기중에는 업종지수단위 변경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임승원 코스닥증권시장 시장서비스팀장은 “업종지수 단위를 높이려면 현재 1,000단위까지 표기되는 각 증권사의 HTS시스템의 표기단위를 1만으로 올려야 한다”며 “증권전산 및 증권사와 빠른 시일내에 교체작업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투자자들이 거의 이용하지 않는 일부 업종지수를 폐기하고, 유사한 지수의 통폐합작업 등을 진행 새로운 업종지수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코스닥시장의 설명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스닥증권시장이 본질은 그대로 둔 채 겉모습을 꾸미는 데 급급하다”며 곱지 않은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닥지수 변경 작업이 진행됐는데 이제 와서 시간이 없어 못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한편 이날 첫선을 보인 스타지수는 1,097.45(2003년1월2일 1,000기준) 포인트로 전일에 비해 0.93% 상승, 종합지수 상승률(0.57%)을 앞질렀다. 오락문화지수도 전일보다 6.54포인트(0.72%) 상승한 918.50으로 마감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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