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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채용비리, 가격경쟁력·수익성에 도움"

S&P 보고서 주목

기아자동차의 노조간부 채용비리 사건이 이 회사의 가격경쟁력과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오히려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나왔다. 이는 기아차의 비리사건이 이 회사는 물론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의 국제신인도에까지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일 내놓은 ‘한국신용등급점검(Korea Credit Round-up)’ 보고서에서 “이번 사건이 기아차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S&P는 “단지 노사협상에서 사측의 영향력이 더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 다가오는 올 노사협상에서 노조의 강성 움직임이 훨씬 덜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S&P는 “기아차나 모회사인 현대차의 노조가 임금 협상기간 동안 파업을 감행하는 경우가 많아 비용이 상당했고 임금수준도 매년 올라가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경쟁하는 데 부담요인이 돼왔다”고 분석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노조와 경영진이 좀더 균형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또 “노사관계가 정립되면 가격경쟁력과 수익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치열한 경쟁구도의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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