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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우리당 지도부 또 舌禍 곤욕

열린우리당이 당 지도부의 잇따른 설화(舌禍)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정동영 의장의 ‘60, 70대 노인 폄하 발언’으로 노인 유권자들의 심기를건드린 우리당은 지난 7일 김근태 원내대표의 ‘멸치와 강아지’ 발언으로 서민들의 반발을 샀던 것으로 8일 밝혀졌다. 7일 오전 권선택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전시 태평동 시장을 방문한 김 대표는 한 건어물 상가에 들러 멸치 맛을 보며 상인과 대화를 나누던 중 “나도 멸치를 좋아하지만 우리 집 강아지 따롱이가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상인은 웃는 얼굴로 “사람이 먹을 것도 없는데 강아지를 주 다니요”라고 반문했고 김 대표는 곧바로 말을 바꿔 “강아지를 그냥 준다 는 것이 아니라 남은 것을 끓여서 준다는 얘기였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남은 머리 같은 것도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데요” 라는 상인의 말에 대꾸를 하지 못하고 멸치 4000원어치를 사들고 서둘러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김 대표가 떠난 후 “멸치가 얼마나 비싼데 강아지에게 주느냐”며 “서민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 치고는귀에 거슬린다”며 떨떠름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는 후문이다.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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