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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이 힘이다] <52>시간·주파수 표준

통신기기 전기신호 일치해야 원활한 통화·정보전달등 가능

시간ㆍ주파수 분야 국가표준으로 동작 중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세슘원자시계

지난 20세기 이후 인류문명의 발전은 통신수단에 기인한 바가 크다. 통신기술은 최근에 더욱 발전하고 있는 데 이 기술은 한정된 통신자원을 많은 사람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도록 시간을 쪼개거나 정보를 실어 나르는 전달체인 캐리어(Carrier)의 주파수(Frequencyㆍ초당 반복되는 전기적인 신호의 횟수) 할당 등을 보다 짧은 간격으로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통신이 주를 이루고 있는 최근의 정보통신은 멀리 떨어진 모든 가입자들이 통화 중에 끊겨짐이 없이 원활하게 서로간의 정보가 전달되도록 전국 또는 전세계에서 동작중인 모든 디지털 정보통신기기의 내부에 있는 클럭(clockㆍ기기 제어용 전기신호)이 상호간 및 표준과 일치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보통신 기기들에 있어서 클럭이 서로 일치하지 않으면 운동회에서 이어달기기의 주자간 바톤 전달을 잘 못하고 떨어뜨려 낭패를 보는 것과 같이 휴대이동통신에서 통화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또 인터넷망 또는 전산시스템에 장애를 유발시켜 은행계좌의 돈을 찾을 수 없거나 온라인게임 또는 온라인상의 전자상거래를 못하고 기차표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등 사회 전체가 상상할 수 없는 갖가지 혼란으로 모두가 불편을 겪게 된다. 시간(주파수)는 현대인 모두에게 정보전달의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편리함을 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모두에게 족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사회를 위협하는 커다란 위력을 지닌 시간(주파수) 폭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전국 각 지역의 교환기에 있는 클럭의 시간ㆍ주파수 차이를 정확하게 측정, CDMA 이동통신의 경우 백만분의 1초의 수준으로 모든 통신 단말기기들의 시간을 유지시키고 광통신과 같은 기간통신망의 중요 장치에서는 이보다 더욱 정밀한 100억분의1 수준으로 클럭의 주파수를 유지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자원, 전력과 같은 사회간접시설을 비롯해 방송과 군사시설의 운영에 이르기 까지 모든 분야에서 시간ㆍ주파수는 이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보화 사회에서 이제 시간ㆍ주파수는 우리 삶에서 공기와도 같이 없거나 혹은 등한시 해서는 아니 될 아주 기본적인 요소로서 그 존재의 가치를 더해가고 있다. 표준과학연구원에서는 한 차원 높은 시간ㆍ주파수 표준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사회전체에 보급하기위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후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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