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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자 절반 이상이 관광목적‥역대 '최고수준'

올들어 해외로 나간 국민중 절반 이상이 관광목적으로 출국, 해외관광객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출국한 국민 408만6천269명중 관광 목적의 출국자가 208만2천585명으로 51%를 차지, 업무(상용)나 시찰, 회의 참가 등 다른 목적의 출국자 수를 넘어섰다. 연도별로 출국자중 관광객의 비중이 50%를 넘었던 것은 외환위기 직전인 96년의50.5%가 유일하며 외환위기 직후인 98년에 관광 비중이 19.7%까지 떨어진뒤 2000년39.3%, 2001년 43.5%, 2002년 48.3%, 2003년 48.2% 등으로 회복세를 보여왔다. 이는 주5일 근무제 확산 등에 따라 관광을 목적으로 떠나는 국민들이 다른 목적의 출국자보다 크게 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이같은 상반기의 해외관광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경우 올해 역대 최고수준의 해외관광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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