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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딜러 참존, 본사 건물 내놓는다

화장품사업 부진에 면세점 실패

결국 딜러권까지 반납할지 주목

아우디 코리아의 공식 딜러인 참존(참존 모터스)이 자금난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 건물을 매각한다. 자금난으로 향후 아우디 딜러권까지 반납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참존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1008-3번지 참존 대치사옥을 670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현재 빌딩 거래 전문업체를 통해 매수인을 찾고 있다.

참존 대치사옥은 지하 5층, 지상 6층으로 지하층은 아우디 정비센터, 1~2층은 아우디 코리아 대치 전시장, 나머지 층은 참존 화장품 등 계열사가 사용하고 있다. 참존은 이 건물을 2011년 경매로 낙찰받아 그동안 본사로 사용해왔다.



참존은 지난 2월 인천공항 면세점 3기 사업자로 선정됐지만, 최종 사업계약을 위해 필요한 6개월치 임대료(보증금) 277억원을 못내 사업자 선정권이 박탁됐다. 이에 따라 입찰 보증금 102억원도 돌려받지 못했다. 또 화장품 등 주력 사업 부진에 따라 지난해 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자금난을 겪고 있다. 올 4월과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빌딩 2곳을 각각 150억원과 230억원에 매각했지만 각종 채무 상환으로 재무 개선은 이뤄지지 못했다.

/강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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