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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中企, 해외조달시장 누빈다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해외 조달시장에서 한국의 높은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5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미국정부 조달시장 진출 성공사례집'을 발간하고 미국정부와 UN기구 조달시장에 진출해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11개 중소기업을 소개했다. 디지털비디오리코더(DVR) 생산업체인 `㈜아이디스'는 지난해 미국 포브스지의 `세계 200대 베스트 중견기업'에 오른 회사로 지난해 미국 뉴욕시 지하철 DVR 공급자로 선정돼 1천대의 제품을 납품했다. 컴퓨터바이러스 백신 개발업체인 `㈜하우리'는 싱가포르, 미국, 일본 등 해외 8개국에 법인을 설립, 판매망을 구축한 뒤 미연방항공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공공기관 및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서울스탠다드'는 자체 개발한 `견고화 노트북(Rugged Notebook)'이 지난해 11월 미국 국방부의 현장테스트 품목에 선정돼 테스트가 마무리되는 2006년부터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다. 군수용품 업체 캬라반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700만달러 상당의 군용텐트를 UN에 납품하는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이제는 미국과 일본의 조달시장 진출도 노리고있다. 이밖에 방탄복 생산업체 `㈜이글코리아', 위성송수신기업체 `㈜코스페이스', 솔루션업체 `㈜유니와이드 테크놀러지'와 `㈜핸디소프트' 등도 각국의 조달시장에서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진공은 "2조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해외 조달시장은 초기 진입장벽이 높지만일단 진출에 성공하면 장기간 납품이 보장되고 안정적으로 대금을 회수할 수 있는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청과 중진공은 국제조달정보시스템(www.beg.go.kr)을 통해 전세계120여개국의 30만개 입찰기관의 입찰공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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