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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첫 공개연설

태양절 열병식서 "정치군사 강국 전변"

북한은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태양절)을 맞아 15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인민군 육해공군 열병식을 갖고 김정은 체제 출범과 강성대국 원년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인민군뿐 아니라 노동적위군(대규모 예비병력), 붉은청년근위대(만 15∼16세의 고등중학교 5∼6학년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조직된 민간 군사조직)도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인민군 열병식에 노동적위군과 붉은청년근위대가 참가한 것은 지난 2010년 10월 노동당 창건 65돌 경축행사에 이어 1년6개월 만이다. 인민군 창건 80돌(25일)이 아닌 김 주석 생일에 대규모 군 열병식을 진행한 것은 '김정은 시대'의 개막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새 지도자로 등장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이 공개행사에서 20여분 정도 첫 연설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정은이 북한 최고 권력자임인 동시에 '3대 세습' 체제 마무리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1위원장은 연설에서 "어젯날의 약소국(북한)이 당당한 정치군사 강국으로 전변됐으며 우리 인민은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자주적 인민으로 존엄을 떨치고 있다"며 "나는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받들어 조국과 혁명 앞에 지닌 책임(강성대국 건설)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정은 1기 체제'가 본격 출범하면서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앞으로 대외활동의 폭을 넓혀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차원의 대응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의 의장 성명이 채택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김숙 주(駐)유엔 한국대표부 대사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이르면 다음주 초ㆍ중반 대응조치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안보리 회원국들이 주말에도 추가적인 비공식 회동을 하면서 결의안이나 의장성명을 위한 문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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