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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기습침투 도울 北 화력지원정은?

낡았지만 다영장로켓포 장착해 위협적


SetSectionName(); 백령도 기습침투 도울 北 화력지원정은? 낡았지만 다연장로켓포 장착해 위협적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소형 함정에 다연장로켓포(방사포)를 장착, 공기부양정 등을 이용한 북한군의 상륙작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북한의 상륙지원정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군사전문 웹사이트인 '유용원의 군사세계'에 올라온 4장의 사진에는 북한의 해ㆍ공군 기지, 스커드미사일 공장, 레이더 및 지휘통제시설 등이 담겨 있다. 이들 사진은 미얀마 군사대표단이 지난 2008년 11월 북한을 극비 방문한 과정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미얀마 군 대표단은 방북 기간 북한 해군의 방어통제센터와 남포의 해군사령부, 스커드미사일 제조 공장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무기는 남포 해군기지의 화력지원정(사진 위). 함정은 매우 낡아 보이지만 방사포를 장착하고 있어 북한군 특수부대가 공기부양정을 타고 서해 백령도 등을 기습침투할 때 한국군을 향해 무차별 포격을 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작년 11월 연평도를 향해 해안포ㆍ방사포를 무차별 포격한 바 있다. 백령도 50㎞ 거리에 공기부양정 기지 북한은 서해 백령도와 50여㎞ 떨어진 황해남도 용연군 고암포 일대에 해안 기습침투용 공기부양정(최고 시속 90여㎞) 70여척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기지를 건설 중인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새 기지가 완공되면 백령도에서 200여㎞ 떨어진 평안북도 철산반도 해군기지에서 운영해온 공방급 공기부양정을 남쪽으로 160㎞ 가량 전진배치하는 셈이 된다. 이 부양정은 1척당 1개 소대 규모의 특수부대 병력 등이 탈 수 있으며 백령도까지는 35분, 연평도까지는 10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북한은 철산반도 해군기지에 공방Ⅲ급 공기부양정(길이 약 18m, 폭 7m) 50여척, 강원도 원산 인근 문천해군기지에 이보다 약간 큰 공방Ⅱ급 70여척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방급보다 작은 남포급 공기부양정도 140여척 보유하고 있다. 공기부양정은 고무보트 형태로 물속에서 배를 움직이는 동력장치인 스크루가 없는 대신 배 위에 설치된 프로펠러를 작동시켜 일어나는 바람의 힘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물이 없는 갯벌에서도 움직일 수 있다. 일반 함정에 비해 2배 정도 빨라 공격헬기 등 외에는 제압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말 서해 5도 침공을 가상한 대규모 상륙훈련을 벌였으며 연평도 포격 직후 옹진군 8전대에 경비정과 고속정을 배치했다. 수송인원 3배 '공기부양 전투함'도 실전배치 한편 북한은 공방급 공기부양정을 개조한 ‘공기부양 전투함’(길이 34~37m 안팎)도 실전배치했다. 북한 대동강변 남포 수리조선소에서 공방급 공기부양정보다 2배나 긴 길이 34m 안팎의 공기부양 전투함이 지난해 구글어스 위성사진에 처음 포착됐으며, 원산항에서 포착된 것은 길이 37m에 이른다. 남포 수리조선소에서 포착된 공기부양 전투함은 길이 34m로 공방급 공기부양정보다 2배나 길고 57㎜ㆍ30㎜ 기관포 등을 장착, 수송인원이 3배로 늘어나고 침투작전 중 우리측 함정을 기습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시속 83㎞ 안팎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해안선이 복잡한 해안이나 갯벌 등에서도 자유롭게 기동할 수 있어 무장한 중대급 특수부대원 등을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 군은 인천ㆍ강화도ㆍ김포에 대한 북한 공기부양정 편대의 기습침투에 대비해 운용돼온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 부대가 철수함에 따라 적절한 대응전력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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