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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부총리 "한국신용전망 올려달라"

한국경제설명회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 관은 27일(현지시간)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를 방문해 현재 부정적(negative)인 한국의 국가신용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무디스측은 “오는 5월13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 톰 번 국장과 스티븐 헤스 선임연구원이 참석해 다시 논 의하겠다”고 답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무디스 관계자들을 만나 “북한 핵문제는 우려할 상황이 아니며 중국과 미국이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결을 원하고 있어 북핵 리스 크는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설명하고 현재 부정적인 국가신용도가 안정적 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무디스와 함께 S&P사도 함께 방문했는데 이들 신용평가 회사는 민주노동당의 원내진출에 다소 우려를 표시했고 이에 대해 이 부총 리는 “진보세력인 민노당이 원내로 들어왔기 때문에 오히려 노사관계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신용평가사들이 한국 금융구조조정의 지속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 자 이 부총리는 “경기회복과 함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28일 낮12시30분부터 맨해튼 피에르호텔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하고 29일에는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인터뷰 외에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 회장 등과 면담할 계획이다. 뉴욕(미국)=서정명특파원 vicsj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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