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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클러스터의 날] 광주 혁신클러스터

발광다이오드 밸리 조성사업 박차

광산업 클러스터 내 입주기업이 만든 LED제품.

광주시 북구 월출동 첨단단지에 위치한 광통신 장비 제조업체 골드텔은 광통신부품미니클러스터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 회사는 조립형 광커넥터 기술개발과제를 제안, 2,500만원의 개발자금을 지원받아 한국광기술원과 공동으로 융착(광통신선 연결작업) 접속작업이 필요없는 현장 조립형 광커넥터를 개발,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 이재수 사장은 "현재 KT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며 "합격통지서만 받으면 해외진출이 가능해 매출이 지난해 25억원에서 2008년에는 15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광주산업단지는 삼성광주전자와 기아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금형 및 부품산업과 광산업을 삼각축으로 지역경제를 주도한다. 또 주변에 하남 지방산업단지와 평동 외국인투자지역 등이 조성돼 상호 보완하며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는 단지조성 8년여 만에 생산규모가 4조1,443억원으로 광주 전체 제조업의 13%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입주업체는 595여 개사에 달하며 6,089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곳은 특히 미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클러스터정책의 대표적인 모델로 육성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다. 다른 국가산업단지에 비해 조성 시기가 늦어도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핵심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 위주로 이뤄져 7개 시범단지 가운데 산업 클러스터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곳. 주요 산업인 자동차와 가전산업을 미래산업인 광산업기술과 융합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금형산업을 연계하는 광컨버전스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이현수 광주혁신클러스터추진단 기획총괄팀장은 "지난해부터 차세대 광산업 육성계획 일환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2009년까지 35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세계적인 광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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