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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사이트 전용 도메인 '.xxx' 허용

국제인터넷주소기구, 사용 여부는 선택사항<br>포르노업계 "검열ㆍ차단 쉽고 등록비↑" 반발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이사회를 열어 포르노 웹사이트 전용 인터넷 도메인(.xxx) 신설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포르노 사이트가 .xxx 도메인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선택 사항이다. .xxx 도메인의 소유권은 국제 온라인책임재단(IFFOR)의 후원을 받는 'ICM 레지스트리'가 갖고 있다. 이 업체는 2000년 이후부터 줄곧 허가를 요청해왔으나 미국 종교단체 등의 반대로 번번히 좌절됐다가 이번에 뜻을 이루게 됐다. 그러나 포르노사이트 전용 도메인 허용을 둘러싼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xxx 도메인 찬성론자들은 인터넷의 성장을 촉진했던 '개방성의 원칙'에 따라 이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종교단체들은 성인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합법화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으며, 미 상무부 등 정부 측에서는 인터넷의 안전성ㆍ보안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렇다고 포르노 업계가 .xxx 도메인 신설을 반기는 것도 아니다. 업계는 오히려 도메인 등록비용 등이 늘어나고 필터링을 통해 성인 사이트 검열ㆍ차단이 쉬워지며, 포르노에 낙인을 찍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ICANN은 .xxx 도메인 허용이 종전보다 검열이 강화되는 쪽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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