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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다양해진다
입력2001-08-15 00:00:00
수정
2001.08.15 00:00:00
대중교통 이용중 사망땐 1억 보상등
지난 1일 자동차보험료 자유화 실시 이후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보험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1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16일부터 보험계약자나 가족이 계약 차량이 아닌 다른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다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할 경우에도 1인당 1억원을 보상해주는 '뉴오토 자동차보험'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출고 13개월 이내의 신차에 대한 보상내역을 추가, 신차 도난이나 교통사고 발생으로 차량 수리비가 보험가입금액의 70%를 넘었을 경우에 신차 구입비용 전액은 물론 차량 등록비용까지 보상해주며 배터리 충전과 잠금장치 해제, 비상급유 등 15가지의 긴급출동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제일화재도 이달 말께부터 차고가 있는 차량과 여성 운전자, 잠김방지브레이크(ABS) 장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저렴하게 책정한 자동차보험을 시판할 방침이다.
또 손해보험회사들은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 보장범위와 내용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특약도 선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주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에서 사고를 당하면 1,000만원의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교통사고 유자녀의 학자금을 지급하는 새로운 특약을 만들었다.
이밖에 LG화재가 새롭게 내놓은 '단기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하면 7일간 누구나 운전해도 가입자와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로 1만5,000원만 더 내면 된다.
동부화재도 교통사고가 아닌 고장수리비를 보상하는 '고장수리비 담보특약'과 '임시대리운전자보험 특약'을, 동양화재는 기존 자기신체 사고 시 보상액이 실제 치료비에 미치지 못한 점을 보완해주는 '자동차 상해 특약'을 각각 출시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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