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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사태 강공책 전환

이라크 저항세력과의 협상을 통해 해결점을 모색했던 미국이 대규모 공습에 나서는 등 이라크 전략을 강공책으로 전환했다. 저항세력과의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미국이 무력을 통해서라도 저항세력을 신속히 진 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군은 26일과 27일 중부 시아파 최대성지인 나자프 인근에서 이라크 저항 세력과 대치 이래 가장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 미군이 AC-130 전폭기와 헬 기를 동원한 공격을 감행, 이라크인 64명이 죽고 저항군의 대공무기시설이 파괴됐다. 또 미군은 이날 알사드르가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나자프 중심부 사원에서 8km 떨어진 한 기지에 병력 200여명을 처음으로 배치했다 . 미군은 사태악화를 우려해 시아파 지도자 무크다드 알사드르가 숨어있는 나자프내 사원진격을 피해왔었다. 그러나 교전 후 폴 브레머 이라크 최고행정관이 나자프 지역 사원과 학교가 무기저장소 역할을 할 경우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경고, 사원 공격도 감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7일 수니파 주요 거주지인 팔루자 북부 골란에서도 미군 탱크와 전투기들이 폭 격을 가하는 등 이틀에 걸친 대규모 전투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외교단지에서 27일밤 테러리스트들 의 공격으로 수차례 폭발과 무차별 총격전이 벌어져 4명이 사망했다. 알카 에다가 배후로 추정되는 이번 테러는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무장단체를 단 속하지 말라는 경고로 풀이되고 있다. 시리아 사건은 지난주 사우디 리야드 테러, 미수로 그친 요르단 테러와 더불어 중동전역을 테러 공포로 몰아 넣고 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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