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코스피 2,000 무너져

나흘만에 104포인트 급락... 외국인 사흘간 2조원 쏟아내

사흘째 외국인들의 매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코스피지수 2,000선이 무너졌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31포인트(1.56%) 급락한 1,977.1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지난해 12월13일(1,996.59포인트) 이후 두 달 만이다. 이로써 코스피지수는 불과 나흘 만에 104포인트나 급락했다. ★관련기사 3ㆍ11면 증시가 단기 급락하면서 시가총액도 지난해 12월8일 1,156조원에서 이날 1,099조원으로 감소하면서 두달 새 57조원이나 증발했다.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결정이 나오면서 한때 2,020선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세로 돌변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전날 1조원이 넘는 매물 폭탄을 퍼부은 데 이어 이날도 6,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최근 사흘간 외국인들이 증시에 퍼부은 물량은 무려 2조1,919억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시 급락의 원인을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욕구와 이머징마켓의 긴축기조 확산, 글로벌 자금의 흐름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크게 오른 데 반해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커졌고 여기에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흐름이 좋아지면서 포트폴리오를 변경할 필요가 생겼다는 의미다.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선진국 경기가 생각보다 좋게 흐르면서 외국인들이 차익실현 욕구를 느꼈기 때문”이라며 “단기적으로 한 두달 가량 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수는 있지만 이후에는 상승흐름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