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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네트웍스 "우린 책으로 소통해요"

김승동 CEO 격월로 도서추천… 게시판 통해 감상·서평 공유

직원간 책 추천 '우책통' 활동… 사내 소통공간 '북소리' 설치

독서소통, 조직문화로 자리잡아


LS네트웍스 여직원이 최근 LS용산타워 한켠에 마련된 북소리에서 읽을 책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LS네트웍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독서 경영을 통해 창의성을 북돋우고, 소통을 강화하는 회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LS네트웍스가 그 주인공으로, 이 회사의 독특한 조직문화 중 하나는 ‘독서’를 통한 회사 구성원간의 소통이다.

김승동(사진) 사장은 CEO로서 회사의 비전을 제시와 조직 구성원들의 팀워크 향상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직원들에게 두 달마다 한 권씩 책을 추천하고 팀마다 몇 권씩 책을 선물해왔다. ‘비전’, ‘팀워크’, 그리고 LS네트웍스의 핵심가치인 ‘소통, 책임, 열정, 창의’에 관련된 책이라면 종류를 불문하고 다양한 책들이 CEO추천도서로 직원들에게 전달된다. 또한 사내 게시판에는 감상과 서평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게시판을 설치하여 직원들 간의 소통을 돕고 있다.

직원들끼리 책을 추천하고 선물하는 ‘우책통(우리 책으로 소통하자)’이라는 이름의 독특한 활동도 눈길을 끈다. 우책통은 회사 동료, 선후배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을 담당부서에 신청하면 회사에서 책을 구매해주는 제도로, 선물을 받은 사람이 다음 차례에 선물할 책과 대상을 정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2주 간격으로 진행된다. 책을 선물 받은 사람은 사내 게시판에 간단한 사연이나 책을 선물해준 사람에 대한 소개글을 작성하여 다른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개인간의 소통이 구성원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게 된다.



최근 오픈한 북소리는 ‘책으로 소통하기’의 또다른 연결고리다. 지난 13일 LS용산타워 한켠에 직원들의 복지와 소통 향상을 위해 책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인 ‘북소리’가 설치되었다. 책과 이야기가 있는 공간인 ‘북소리’에는 2013년부터 모아온 CEO추천도서들과 ‘우책통’을 통해 추천된 도서들이 진열 돼있다.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곳은 온전히 직원들의 소통을 위한 공간이다. 책에 관한 후기나 책을 추천하는 간단한 메모를 남길 수 있는 북소리 게시판은 도서 선택에 도움을 주고 구성원 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안락한 대형 쿠션과 인조 잔디 매트를 설치하여 직원들이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도 마련돼 있다. 이곳은 ‘소리 내어 떠들며 소통 하라’는 의미에서 소리통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LS네트웍스 조직문화팀 관계자는 “’책을 통해 직원들이 소통을 할 수 있게 만들라’는 김승동 사장의 의지를 반영하여 CEO추천도서부터 우책통 활동, ‘북새통’ 설치까지 독서와 관련된 활동을 진행했다”며 “책이라는 유익한 매개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앞으로도 꾸준히 개발함으로써 직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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