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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재벌기업 수사 ‘숨고르기’ 국면진입

검찰의 재벌 수사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정 속도조절론`에 대해 최근 수사가 새 정부의 `재벌 사정 신호탄`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부담을 피하고, 정권 초기 소나기 사정 위주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언급이 검찰의 정치적 독립과는 배치되지 않느냐는 반응이다. 검찰은 그 동안 개혁 요구와 대북송금수사 유보에 따른 비판 분위기를 돌파하고 새 정부측의 재벌개혁 코드에 맞춰 사전 교감없이 SK그룹 수사를 벌여 왔다. 검찰은 일단 다음달 3일까지 최태원 SK(주) 회장 등 관련자 10여명을 일괄기소 하려다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손길승 그룹 회장의 소환도 내달 초로 늦췄다.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있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소환도 신중한 입장이다. 또한 삼성그룹과 관련, 검찰은 “이재용씨 등에 대한 삼성SDS BW 편법발행 의혹은 참여연대의 헌법소원 제기로 헌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99년 고발된 에버랜드 CB 발행건도 SDS 문제와 비슷한 점이 많아 헌재 결정 이후 수사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검찰은 “삼성문제도 심도 있게 연구 중”이라며 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고광본기자, 김한진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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