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스카이라이프는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7.26%(1,700원) 오른 2만5,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스카이라이프는 이틀 연속 오르며 10% 가까이 급등했다.
스카이라이프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지상파 방송과 종합유선사업자(케이블SO)간 분쟁에 따른 수수료 인하로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측간 협상으로 수수료가 한 단계 내려갈 경우, 비용절감이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SO간 수수료 분쟁이 스카이라이프에게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현재 지상파 방송사별로 가입자당 월 280원의 재전송 수수료가 한 단계 내려간다면 스카이라이프는 자연히 비용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재전송 수수료가 기존 가격에서 200원으로 인하될 경우, 오는 2016년까지 영업이익이 평균 11의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지금껏 스카이라이프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앞으로는 다를 수 있다”며 “비용절감효과와 홈쇼핑 수수료 급증 등으로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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