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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KB금융지주회장 "적극적 M&A로 성장전략 추구"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은 29일 서울 명동 본점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출범식에서 “은행 부문의 유기적인 성장과 인수합병(M&A)을 통해 앞으로 5년 뒤에는 자산 600조원의 아시아 톱 10, 세계 50위의 글로벌 금융회사로 도약하겠다”며 “적극적인 M&A를 통한 성장전략을 추구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회장은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원스톱 종합금융 서비스 체계를 갖추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시장 선도자의 프리미엄을 유지하기 위한 은행 부문의 M&A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비은행 부문의 M&A를 통해 3년 안에 KB금융그룹의 성장기반을 마련, 1위 금융그룹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를 위해 증권ㆍ자산운용ㆍ보험 등의 M&A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현재의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급박하게 전개되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는 수 많은 잠재적 리스크 가운데서도 한국 금융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해준다”며 “자본시장 중심으로 금융시장 재편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KB금융그룹의 출범은 지주회사 체제의 구조적 전환이라는 의미를 넘어 근본적 변화의 시작을 뜻한다”며 “국가대표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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