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용어] EVA

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의 약어.EVA란 세후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차감한 값으로 주주 입장에서 본 실질적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EVA는 기업들이 자본과 부채를 합친 총비용을 고려해 얼마만큼 이익을 내느냐를 따지기 때문에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는 주주 중심주의의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통 기업에 있어서는 자기자본은 비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반면 주주들은 원금(자본금)을 내고 회사에 참여하며 원금이 늘어나 큰 소득이 돌아오기를 바라기 때문에 자기자본은 공짜가 아니다.

따라서 회계장부상으로는 순익이 나더라도 EVA가 마이너스인 경우 기업의 채산성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포천, 포보스 등 경제전문지들은 EVA를 기준으로 한 기업순위를 수시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