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코스닥시장에서 현대통신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전 거래일 대비 440원(14.94%) 오른 3,385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통신이 최근 상승세를 타는데에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 알려지면서부터다.
현대통신은 현대건설 사장을 지낸 이내흔씨가 대표이사로 있다는 이유에서 정몽준 테마주로 편승되고 있는 것.
하지만 주가 상승세와 달리 현대통신의 실적은 하락세다. 올 3분기까지 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당기순손실도 14억원에 달하고 있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뒷받침 되지 않는 테마주에 편승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최근 코스닥시장이 지루한 장세를 보이면서 주가조작 세력들이 테마주를 형성할 수 있어 묻지마 투자는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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