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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고 500% 특별상여금

사상최고 실적 달성 격려…부장급 1,500만원 넘을듯

삼성그룹이 사상 최고 수준의 연말 특별상여금을 지급한다. 삼성은 올해 그룹전체로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수출을 바탕으로 사상 최고의 경영실적 달성이 확실시 됨에 따라 임직원 연말 상여금을 대폭 늘려 최고 500%(기본급 대비)의 특별 상여금을 오는 28일 지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상여금 규모는 계열사와 사업부의 경영성과, 개인별 실적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되지만, 대체로 월 기본급의 200~500%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02년에도 200~500%가 지급됐지만, 그동안 임금상승 등을 감안하면 올해가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번에 주요 계열사 부장급은 최고 500%를 적용할 경우 1,500만원 안팎의 상여금을 받을 수 있으며, 여기에 내년 초 별도로 지급되는 초과수익배분(PS)나 생산성격려금(PI)까지 합칠 경우 실적이 좋은 사람은 최고 3,000만원 정도를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이웃돕기 성금기탁과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온데 이어 직원들에 대한 상여금도 넉넉히 지급하되,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 경영여건이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지난 2002년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데 대한 보상을 실시함과 동시에 내년에도 힘을 모아 분발해 나가자는 격려의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사업장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상여금을 지급이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일정부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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