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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 강도 높인다

IT 등 대형주 중심 2거래일 연속 '사자'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잠시 주춤했던 외국인들이 다시 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009억원을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 직후인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3,21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등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일 372억원을 사들이며 방향을 바꾼 데 이어 이날은 매수 강도를 대폭 강화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특히 최근 들어 대형주 중심으로 정보기술(IT), 철강금속, 운송장비, 화학, 금융업 등 업종별로 골고루 매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2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가 큰 10개 업체에는 삼성전자(885억원), 포스코(869억원), 기아차(772억원), 현대차(437억원), 현대건설(390억원), 한국타이어(280억원), KT&G(220억원), SK에너지(218억원), KB금융(187억원), LG화학(158억원) 등 ITㆍ자동차ㆍ화학ㆍ금융업종의 대표주들이 포함돼 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평도 도발 이후 추가적인 리스크가 부각된 것이 없고 남유럽 재정위기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순매수 기조가 강화됐다"며 "글로벌 양적완화에 따라 신흥국에 자금이 들어오는 큰 기조는 유지되고 있고 있어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더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외국인들이 IT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며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들의 신흥시장 투자자금의 32%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등 특정 업종을 산다기보다는 두루두루 사면서 지수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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