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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주식투자 '짭짤한 재미'

작년 수익률 9.81%…해외주식선 무려 16%<br>총수익 7兆 3,182억으로 연평균 5.89% 기록

국민연금 주식투자 '짭짤한 재미' 작년 수익률 9.81%…해외주식선 무려 16%총수익 7兆 3,182억으로 연평균 5.89% 기록 국민연금이 지난해 주식운용을 통해 짭짤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리하락으로 투자수익의 기회가 높았던 채권 부문은 오히려 주식보다 적은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3일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이 총 7조3,182억원의 수익을 거둬 기금자산의 연중 평균잔액 대비 5.89%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전체 기금자산의 94.7%를 차지하는 금융 부문에서 6조7,874억원의 수익을 거둬 6.01%의 수익률을 달성했지만 공공 부문과 복지 부문의 수익률은 각각 4.71%와 3.90%에 그쳤다. 공단측은 “지난해 수익률이 지난 2003년에 비해 낮아졌지만 기준 상품인 3년 만기 국고채의 지난해 연평균 유통수익률 4.09%에 비해서는 1.80%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측은 특히 “금리하락으로 인한 보유채권의 평가이익 2조7,091억원을 수익금에 포함하면 금융 부문 수익률은 8.40%에 달해 2003년의 채권평가이익 포함 수익률 7.70%를 웃돈다”고 강조했다. 금융 부문 가운데 국내 주식투자 수익률이 9.81%(수익금 1조123억원)에 달해 지난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0.51%에 조금 못 미쳤다. 공단은 지난해 주식시장이 중소형주 위주로 주가가 오른 반면 국민연금은 우량종목 위주로 투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의 최근 3년간 국내 주식투자 누적수익률은 47.46%였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5조5,740억원의 수익으로 5.63%의 수익률을 올려 2003년의 6.19%에 비해 하락했다. 최근 국민연금이 투자를 확대하는 해외주식 부문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주가상승과 환헤지 등에 힘입어 342억원의 수익을 올려 16.1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단측은 벤치마크인 MSCI선진국지수의 2004년 상승률 14.12%보다 2.04%포인트 높았고 국내 주식 수익률 9.94%에 비해서도 6.22%포인트 높았다고 설명했다. 해외채권 투자도 1,326억원의 수익을 거둬 연평균 투자 대비 5.7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단측은 지난해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이에 대비한 환헤지로 해외 부문의 높은 운용수익률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98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총 48조1,109억원의 수익을 올려 연평균 8.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입력시간 : 2005-02-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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