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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이르면 연내 매각"

산업銀, 국제입찰 통해 인수자 최종 결정

산업은행은 LG카드 매각을 국제입찰로 붙여 이르면 연내, 늦어도 다음해 초까지 매각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LG카드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채권단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매각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산은의 한 고위관계자는 “LG카드 매각일정을 당초부다 앞당기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국내외 자본에 상관없이 일단 인수가격에 따라 (LG카드) 인수자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HSBC가 국내 금융사에 대한 인수에 회의적인 반응을 밝힌 데 이어 씨티은행의 경우 최근 미국은 물론 유럽ㆍ일본 등지에서 영업상 물의를 빚으면서 미국 연방준비은행(FRB)으로부터 내년 초까지 새로운 인수합병에 제한을 받고 있어 국내 금융단으로 구성된 사모투자펀드(PEF)가 LG카드 인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여건이다. LG카드는 채권단 일원인 우리금융ㆍ농협ㆍ하나은행ㆍ신한지주 등이 인수의사를 밝힌 바 있다. LG카드 지분은 산업은행 22.93%, 농협 14.59%, 우리 8.7%, 신한 7.65%, 기업 5.95%여서 농협ㆍ우리 또는 농협ㆍ신한 컨소시엄이 결성될 경우 20%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면 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인수금액이 1조~2조원에 불과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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