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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특수 잡아라"

유통업체들 '상권 활성화' 부푼 기대<br>패션축제·특가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

유통업체들이 오는 10월1일 복원되는 ‘청계천 특수’를 겨냥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청계천의 물길이 서울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동대문이나 명동 등 인근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행사와 판촉 이벤트를 기획하며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 서울 7개점에서 당일 구매고객 가운데 선착순 1,500명에게 10월2일 서울시 주최로 열리는 청계천 복원기념 ‘하이 서울마라톤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마라톤 참가 고객에게는 스포츠ㆍ아웃도어 할인쿠폰북을 증정하고, 대회 당일에는 서울광장 안에 백화점 부스를 마련, 즉석 사진촬영과 기념타월 증정, 아이들에게 매직풍선 불어주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접수비 2,000원은 전액 청계천 발전기금으로 시에 기부할 방침이다. 또 청계천과 인접한 소공동 본점에서는 10월1일을 전후해 청계천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바자, 농축수산물을 지난 58년 복개 이전 가격으로 판매하는 특가 행사 ‘청계천 복개 이전 그때를 아십니까’ 등을 기획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1일 광통교 앞에 마련되는 청계천 새물맞이 행사장에 ‘신세계 환경 홍보관’을 설치, 선착순 1만명에게 본점 점포에서 친환경 세제로 바꿀 수 있는 교환권과 ‘청계천 머플러’를 증정할 계획이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쇼핑 사이트인 신세계닷컴도 10월1일부터 16일까지 청계천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퀴즈! 청계천 역사 속으로!’ 이벤트를 열고, 복원 후 청계천 사진을 찍어 사이트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아름다운 청계천 디카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장기화되는 경기침체 와중에 ‘청계천 효과’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동대문 시장도 당연히 ‘축제’ 분위기다. 상인연합체인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는 10월1~8일 ‘동대문 패션축제’를 기획, 20여개 도소매 패션상가가 참여해 유명 디자이너 패션쇼와 경품 이벤트, 연예인 초청 행사 등을 연다. 두타는 10월1~9일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해 생활용품과 와인잔 세트 등을 경품으로 내놓을 예정이며, 동대문 밀리오레는 내달 11~16일 사은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 밖에 최근 청계광장에 광화문점을 오픈한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주중에 인근 직장인을 겨냥한 간식 배달, 아침식사 제공 등의 서비스를 벌이고 주말에는 청계천을 찾는 가족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계천 복원이 인근 유통업체로의 고객 유입 등 여러 면에서 강북 상권의 활력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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