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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제1 과제는 경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차기 대통령은 경제를 국정의 제1과제로 삼아 성장과 번영을 이끄는 분이 됐으면 합니다.” 손경식(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5년, 10년 뒤의 한국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재계의 의견을 대선후보에게 전달하고 차기 정부 경제정책 수립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최근 조석래 전경련 회장의 ‘경제대통령’ 발언 파문을 의식한 듯 조심스러웠지만 재계가 바라는 차기 대통령의 역할이 경제활성화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어 “차기 대통령은 국민의 존경을 받고 덕망이 있고 고질적인 지역감정을 해소해줄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각계 각층의 이해관계를 조정해 국민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임기 마지막 해에 접어든 참여정부에 대해 ‘조심스러운’ 평가도 내렸다. 손 회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돈 안 드는 선거 등은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지만 투자촉진 미흡으로 인해 떨어진 성장률,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은 아쉬운 부문”이라고 평가했다. 손 회장은 “환율하락ㆍ유가인상 등으로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외 부동산 투자 한도 확대, 유류세 인하 등 세제 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국내 유류세가 57.5%로 일본의 40.9%에 비해 매우 높고 OECD 평균인 51.9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라며 "세수감소가 예상되더라도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일본은 해외 부동산 투자로 적정 환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도 환율안정 차원에서 해외부동산 투자 한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ㆍ연세의료원ㆍ금소노조 파업 등 강성 노동운동에 대해서는 조용하던 손 회장도 목소리를 높였다. “비정규직의 해법을 기업의 부담으로 몰고 가서는 안된다”며 “현재 2년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시한을 3년으로 늘리는 등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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