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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在鎔씨, 사업 본격화 차기 후계구도 포석 촉각

삼성 在鎔씨, 사업 본격화 차기 후계구도 포석 촉각인터넷분야 1,000여억원 투자 재계 경영권 승계 밑그림 해석 삼성의 차기 경영권 승계와 관련, 주목을 받고 있는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장남 재용(在鎔·33)씨가 최근 1,000억여원을 투자, 인터넷 사업에 나서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재용씨는 지난 4월 인터넷 지주회사「E-삼성」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5월에는「E-삼성 인터내셔널」과「E-삼성 USA」를 설립했다. 이어 금주중 「E-삼성 차이나」를 중국 현지에 세울 예정이고 조만간 「E-삼성 싱가폴」과 「E-삼성 재팬」도 설립할 예정이다. 「E-삼성」은 재용씨가 60%의 지분을 가진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지주회사로 국내에서 주요 인터넷관련 벤처기업들에 투자할 계획이다. 「E-삼성 인터내셔널」은 미국, 중국, 싱가폴, 일본의 현지 법인들을 총괄하는 지주회사로 자본금 60억원 규모이다. 재계에서는 이를 재용씨의 경영 활동이 본격화 된것으로 보고「차기 후계구도를 위한 일단계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의 경영환경에 맞춰 인터넷 사업에 대한 투자로 실전 경험을 쌓은 다음, 삼성 계열사들이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벤처 사업을 하나로 묶어 차기 경영권 승계를 위한 커다란 밑그림을 그린다는 것. 재계관계자는『지난 87년 이건희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을 때도 대규모 반도체 투자로 자신의 위상을 사내외에 과시했었다』면서 『재용씨도 인터넷 사업등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이러한 주장을 정면으로 일축했다. 삼성SDS 부장으로 있다가 최근「E-삼성」의 사장으로 옮긴 김성훈씨는『현재 재용씨가 벌이는 사업은 자신이 가진 재산을 굴리는 투자의 일환일 뿐 차기 경영권 승계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미국서 공부하면서 쌓은 신사업에 대한 관심을 현실 세계에 접목시켜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재용씨는 美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박사과정을 끝내고 논문 준비를 하는 등 사실상 학업을 전부 마친 상태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6/22 19:4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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