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가장 부자인 미디어 재벌 케리 패커(사진)가 26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가족들은 패커가 시드니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삶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그의 정확한 사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신장이식을 한데다 암 투병으로 건강이 악화돼 숨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9개 방송국과 잡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 회사 퍼블리싱 앤드 브로드캐스팅(PBL)의 대주주인 패커는 올해 미 포브스지 집계에 따르면 50억달러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 멜버른 크라운 카지노를 소유하고 있는 그는 열렬한 스포츠팬으로 1977년 월드시리즈 크리켓을 창립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두명의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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