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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관련株 다시 들썩

원자력 발전 관련 종목들이 필리핀에 이어 아르헨티나도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 도입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원전 설계업체 한전기술은 전날보다 3.78% 오른 1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발전 정비업체 한전KPS 역시 3.81%오른 7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업체 모두 이날 장중 한 때 5%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밖에 코스닥시장의 우리기술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모건코리아(6.03%), 비에이치아이(2.36%)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원전 관련주들의 강세는 지난 18일 아르헨티나정부가 한국형 원전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끌어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필리핀이 한국형 원전 도입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한전기술과 한전KPS의 주가가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 비해 모건코리아나 비에이치아이, 우리기술 등은 지난 13일 반짝 급등을 보인 뒤 조정을 거치고 이날 다시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여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강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한전기술과 한전KPS는 국내 원전이 수출될 때 100% 수혜를 보는 업체들로 수주 이후 매출로 연결되는 속도가 빠르다 보니 꾸준히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다른 중소형 주는 원전 수주가 실제 매출에 반영될 지 여부가 불확실해 주가 변동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임권 현대증권 연구원도 “최근 코스닥시장이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빠른 순환매를 통한 수익률 싸움에 나서고 있다”며 “원전관련 중소형 종목은 뉴스에 따라 자금이 몰려다니는 만큼 한번 들어와도 곧 다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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