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24일 오후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엔젤투자 활성화'라는 주제로 재단이 주최하는 아산기업가정신포럼(준비위원장 한정화 한양대 교수)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과 재단은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1차로 수백억원 규모의 '정주영엔젤펀드'를 곧 출범시켜 유망 창업초기 기업에 엔젤투자자와 공동 투자한다. 또 재단의 정주영창업캠퍼스 사업과 연계해 서울 동작구 상도동 숭실대 건물 4개층에 창업초기 기업을 입주시켜 인큐베이팅ㆍ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년 등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ㆍ창업ㆍ경영교육을 하는 한편 관련 연구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산나눔재단은 고 정주영 현대 창업주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 명예이사장을 비롯한 창업자 가족, 관련기업이 5,000억원을 출연해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24일 열리는 아산기업가정신포럼 창립기념 심포지엄에는 정 명예이사장과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박상일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 배길용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 등 200여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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