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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개발자 몸값 껑충 '귀하신 몸'

게임PD 등 핵심인력 연봉 최고50% 올라<br>일부 업체는 유학지원에 오피스텔 제공도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소프트웨어(SW) 개발인력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소프트웨어 설계자나 게임 PD 등 핵심인력의 몸값은 6개월 전보다 50%나 껑충 뛰었다. 특히 일부 중소기업에서는 인력 구하기가 힘들어지자 스카우트를 하면서 연봉 외에 오피스텔 입주비 지원이나 해외유학 등 파격적인 혜택도 제시하고 있다. 3일 리크루팅 업체인 잡코리아에 따르면 경력 7년차 모바일ㆍ무선 개발자들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3,275만원에서 올해 3,558만원으로, 경력 9년차도 3,500만원에서 3,872만원으로 각각 10%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소프트웨어ㆍ솔루션ㆍASP 분야 경력 3년차의 몸값은 2,532만원에서 2,727만원으로, 5년 경력자는 2,982만원에서 3,153만원으로 6~10%가량 증가했다. 몸값 상승은 기업 채용현황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경력 7년 이상의 소프트웨어 설계자나 게임 PD 등 핵심인력의 몸값은 6개월 전보다 최소 20~30% 이상, 많게는 50%까지 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름이 알려진 7년차 게임 프로그래머 등의 연봉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4,000만원 이하였지만 올해는 5,000만~7,000만원 수준으로 올랐다. 일부 중소업체의 경우 인력 구하기가 힘들어지자 영입계약을 맺을 때 연봉 외에 계약금을 주고 주택대출금을 무이자로 빌려주거나 오피스텔 입주비를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SW 개발자들의 몸값 상승은 최근 대기업들의 SW 설계자 등 핵심인재 확보경쟁과 각 기업들의 핵심인력 단속강화가 결합되면서 사람 구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어느 정도 이름 있는 개발자들의 몸값은 상당한 수준"이라며 "핵심개발자의 경우 8,000만원까지 주고 데려가는 것을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핵심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기업들의 인재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에서는 주요 인력의 연봉을 올려주거나 기여도에 따라 해외유학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업체들이 개발자를 확보하기 위해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 사례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며 "핵심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각종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탈을 막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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