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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시간 30분씩 앞당긴다
입력2008-12-09 20:53:50
수정
2008.12.09 20:53:50
내년 2월부터 오전 9시~오후 4시로 바꿔
내년 2월부터 은행 영업점 운영시간이 오전9시에서 오후4시로 현행보다 30분씩 앞당겨진다. 또 금융권 노사는 올해 경제상황을 감안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노조와 사용자 측은 10일 산별교섭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임단협에 합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영업시간 변경은 개별은행 노사와 합의한 상태에서만 시행하도록 했으며 오후7시30분 이후 시간근무에 대해서는 시간외수당이나 휴가로 보상해주는 한편 근무시간 정상화 노력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출퇴근 문화 개선을 위한 CEO의 의지 천명 ▦조기출근, 휴일근무, 무분별한 캠페인 억제 ▦오전8시 이전, 오후7시 이후 회의 자제 ▦일정시간 이후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사용제한 등의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단협에는 사용자단체 구성, 근로시간 정상화, 퇴직자와 퇴직 예정자를 위한 취업센터 운영, 고객 성희롱 고충 요청시 전환배치, 가족 간호휴직 확대, 남성근로자 출산휴가 3일 부여, 3년 미만 육아기 근로시간을 주 15∼30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 등도 들어간다.
노사는 또 노동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 고객만족(CS)제도를 개선하고 비정규직 차별금지와 처우개선을 위해 정규직 전환 등의 대책을 세우고 신규채용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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