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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회장 후보 3명으로 압축

김성태ㆍ박종수ㆍ최경수 씨

(왼쪽부터)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차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후보가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금투협 차기 회장 후보로 이들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오는 26일 임시 총회를 열고 회원사 투표를 통해 최종 차기 회장을 선임하게 되며 새 회장은 2월6일부터 회장 직무를 수행한다. 현 황건호 회장의 임기는 2월3일까지다.

지난 10일 마감된 후보신청에는 최종후보 3명을 포함해 정의동 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회장과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 전상일 동양증권 부회장 등 6명이 지원했었다.



김 전 사장은 2007년 대우증권 사장 취임 직후 선제적인 투자자산 감축과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 등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도 뛰어난 리스크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박 전 사장은 대우증권 사장과 한국증권업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우리투자증권 사장 재직 시절에는 국내외 투자은행(IB) 부문을 대폭 강화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사장은 행정고시 14회로 재정경제부(옛 기획재정부) 세제실장과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후보 중 유일한 정부 출신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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