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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존경받는 기업ㆍ기업인 大賞] (기업 대상) 삼성전자

`중화권ㆍ인도ㆍ동남아ㆍ남미ㆍ동유럽 등 신흥 시장의 전체 기업을 통틀어 기업지배구조 측면에서 2위로 평가한다.`(영국 금융전문지 유로머니ㆍ2003년 9월호)`기업 투명성ㆍ공정성ㆍ신뢰성 등에서 한국의 최우수 기업이다`(금융전문 월간지 더 애셋ㆍ2003년 2월호) 삼성전자는 이처럼 해외에서 먼저 검증된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기업지배구조 ▲윤리경영ㆍ사회공헌 노력 ▲미래 성장가치 ▲국가경제 기여도 등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1회 올해의 존경받는 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제 주춧돌`서 `글로벌 리더`로= 현재 삼성전자가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문가들이 오히려 부작용을 걱정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지난해 수출실적은 34조여원. 국가 총 수출의 1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를 뺄 경우 한국은 지난해 31억 달러의 경상흑자가 아닌 25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는 얘기다. 시가총액도 89조여원(1월28일 현재)으로 전체 주식시장의 23.64%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가 ▲과감한 투자와 경영 혁신 ▲인재 확보 ▲글로벌 거점 확대 ▲미래사업 발굴 등을 통해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 소니의 시가총액을 추월하는 등 이미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 상황이다. 이는 브랜드 가치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난해 미국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 위크`와 컨설팅 업체인 `인터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브랜드 가치는 108억 달러로 2002년보다 9계단이나 오른 25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들었다. `전자업계의 제왕`으로 군림하던 일본 소니의 이데이 노부유키 회장이 "글로벌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도 (삼성전자처럼) 변해야 한다"고 한탄했을 정도다. ◇윤리경영ㆍ사회공헌도 활발=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부터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윤리강령을 선포한 것을 시작으로 윤리경영을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윤리헌장ㆍ강령 제정, 사이버 감사팀을 통한 부패 감시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지난 93년부터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극대화를 위해 문화예술ㆍ학술 지원 등 각종 공익사업, 기부협찬, 봉사 활동에도 전사 차원에서 추진 중이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 노력은 더 적극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만 국내외 유수 금융지인 ISSㆍ파이낸스아시아ㆍ아시아머니ㆍ더 뱅크 등으로부터 주주중시ㆍ경영 투명성 부문에서만 총 10회의 수상 기록을 세웠다. 주우식 삼성전자 IR팀 상무는 "지난 수년간 경영실적 개선, 브랜드가치 상승과 더불어 경영 투명성 향상에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가장 존경받는 기업 되겠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2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조사에서 `세계 존경받는 기업` 40위 올랐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는 게 삼성전자의 포부다. 지난해 신경영 제2기를 맞아 `제2의 도약`을 선언한 것. 이건희 삼성 회장은 "5~10년 후를 대비한 글로벌 인재 경영, 세계 1등 제품 확대, 미래 성장엔진 발굴, 사회친화적 경영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앞으로 10년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세계 1위 품목을 현재 D램ㆍS램ㆍ컬러모니터ㆍCDMA휴대폰ㆍ컬러TVㆍ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 10개에서 2010년에는 26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매년 매출액의 6~7%를 마케팅 비용으로 투입, 2010년에는 브랜드 가치 700억 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수상소감] (윤종용 부회장) "나눔·상생경영 적극 실천할것" `존경받는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선정해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이라크전쟁,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경기회복 지연 등 어려움 속에서도 일부 수출 기업들을 중심으로 좋은 경영성과를 낸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고 일부 어려움도 예상되는 세계 경제환경에서 국민들의 기업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전경련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우리 국민 가운데 43.9%만이 대기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업이 이윤창출 외에도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는 것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사회의 일부로서 기업은 오래 전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기업경영의 평가 기준이 되어 왔으며, 궁극적으로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로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삼성전자는 기술력, 브랜드력,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환경경영 등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9년부터 5년간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나눠 사회의 희망을 불어넣는 `나눔경영`의 실천과 협력사들이 당사와 함께 성장ㆍ발전, 생존할 수 있는 `상생(相生)`의 경영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얼마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발표,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40위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GEㆍMSㆍ도요타ㆍIBMㆍ월마트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는 아직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는 초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초일류기업이란 스스로 시장과 고객을 창출해내는 회사로 핵심기술과 고급인재가 풍부하고 위기에 미리 대비하며 사고방식과 일하는 방법 등의 체질을 적극 개선하는 기업입니다. 초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은 결국 최고의 경영성과와 최적의 경영혁신, 최고의 경쟁력 확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 등이 결합될 때 비로소 가능할 것이며, 삼성전자는 이러한 여러가지 측면에서 진정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심사평] (김종갑 산자부 차관보) 경제기여도·이윤 사회환원 높은 점수 우리 경제는 안팎으로 거센 도전과 위협에 직면해 있다. 지난 몇년간 계속된 세계 경기침체, 가계 부채와 실업률 증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 부진, 중국의 거센 도전과 일본 제조업의 부활, 환율 하락과 원자재값 급등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악화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기업 환경은 어렵기만 하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의 역할과 기업 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욱 중요하다. 서울경제신문이 `존경받는 기업ㆍ기업인`을 선정해 그간의 성과를 격려하고 앞으로 선전을 부탁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번 기업 대상은 단순한 외형 평가에 그치지 않고 수익 창출력, 사회기여도, 경영철학, 지역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측면을 두루 검토하였으며, 그 결과 삼성전자가 영예의 첫번째 기업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매출규모 43조6,000억원이라는 외형적인 성과이외에도 영업이익 7조와 D램ㆍ컬러TV 등 10여개 세계 1위 제품 보유 등 고도의 수익 창출력과 286억달러 수출 등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안팎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시설투자에 6조7,000억원을 투입하고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신규 고용을 창출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도 빼 놓을 수 없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동요보급, 청소년 창의력 개발,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 등 문화예술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면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심사과정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와 같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우량 기업이 많았으면 했던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우수 기업들이 다수 있다는 점이 위안이 됐다. 세계 일류기업이 열개, 스무개로 늘어나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서는 잘하는 기업에 대한 사회의 격려와 존경이 더욱 요구되며, 기업 스스로는 투명ㆍ윤리 경영을 실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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