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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텔, 작년 1,000억이상 적자
입력2004-02-08 00:00:00
수정
2004.02.08 00:00:00
이학인 기자
중저가 휴대폰 제조업체인 세원텔레콤(036910)이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 `어닝 쇼크`가 전망된다.
8일 세원텔레콤은 지난해 당기순손실 1,011억8,300만원ㆍ경상손실 1,011억8,2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세원텔레콤이 대규모 적자를 낸 것은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중국수출이 사스(SARS)와 가격경쟁 심화에 따른 단가하락 및 판매감소 등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베이직기술투자ㆍ바이오인포맥스 등 계열사의 지분법 평가손이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측은 최근 강남사옥(210억원 규모)를 매각하는 등 자구노력을 기울여 왔다.
세원텔레콤은 올해 영업이익 529억ㆍ경상이익 411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하겠다는 경영계획을 세웠지만, 중국시장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해 달성여부가 불투명하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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