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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니커 한형석대표

『국내 축산업 중 외국업체들과 견주어 가장 경쟁력 있는 부분이 바로 닭고기(鷄肉)부문입니다. 전문 계육업체들의 생산·유통 일원화가 이뤄져 닭고기값의 안정을 기할 수 있게 됐고 외국 수입 닭고기와도 경쟁을 할수 있게됐습니다. 중견 계육업체인 대연식품이 대기업 계열인 대상마니커를 인수, 주식회사 마니커로 새롭게 출발한 것은 이같은 육계 계열화 작업을 더욱 강화하기위한 시도입니다.』지난달 대상그룹의 닭고기 사업부문인 대상 마니커를 인수, 국내 2위의 닭고기공급 업체로 떠오른 (주)마니커 한형석(韓炯錫·49)사장은 기업 규모의 확장보다는 육계 계열화를 통한 소비자 가격의 안정과 품질 향상을 기할 수 있게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86년 계육사업 전문업체로 출발한 대연식품은 대상 마니커 인수를 계기로 상호를 (주)마니커로 바꿔달았다. 올 매출은 대연식품의 320억원과 대상 마니커부문을 합쳐 720억원수준. 내년에는 1,000억원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韓사장의 자신감은 닭고기 생산·유통과정의 일원화에 따른 가격경쟁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 인수작업을 통해 마니커는 국내 계육업체 중 가장 싼값에 닭고기를 생산, 공급하는 업체가 됐습니다. 또한 기존 공장 이외에 추가로 동두천 공장을 얻게돼 농가로부터 오는 운송과 시장으로의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량을 극소화 시킬수 있게됐습니다.』 韓사장은 닭고기의 일본 수출도 꿈꾸고 있다. 연간 6억달러 규모인 일본닭고기시장에서 우리제품이 20%선인 1억2,000만달러 정도는 차지할수 있다는 것이 韓사장의 생각이다. 업(業)이 살아야 민(民)이 산다는 점을 강조하는 韓사장은 육계전문기업이 축산업이 아닌 제조업으로 분류돼 과도한 세금을 물고 있는 현 정책이 개선돼야 업계 전체 경쟁력을 살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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