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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유통금융 융자 5,000억 넘었다

한국증권금융의 증권유통금융 융자가 5,000억원을 넘어섰다. 16일 증권금융에 따르면 지난 1월말 540억원이던 증권유통금융 융자는 2월 919억원, 3월 1,735억원, 4월 3,317억원에서 5월15일 현재 5,230억원까지 확대됐다. 증권유통금융 융자는 일종의 신용거래 자금으로 증권금융이 증권사에 자금을 대출해 주면 증권사는 이 자금을 다시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할 때 빌려주는 주는 것이다. 증권금융 측은 정부의 신용거래 활성화 정책 및 미수거래 동결 방침에 따라 증권유통금융 융자가 늘어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금융감독위원회의 신용거래 활성화 조치 및 5월 미수거래근절 대책 발표로 신용거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금융관계자는 “증권유통금융 융자 강화는 정부 정책에 따른 시장 안정화 조치라며 미수계좌 동결에 따른 신용거래 활성화와 시장 수급 조절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증권금융은 증권유통금융 담보증권을 활용한 대주업무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금융은 지난 1986년 5월8일부터 대주업무를 중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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