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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개발 지원 늘린다

정부는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지원 예산을 대폭 늘리고 카자흐스탄 등 자원부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해외 에너지ㆍ자원개발 사업를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산업자원부와 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정부는 해외자원개발에 투입되는 정부 예산 지원액을 2,88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 가량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해외 에너지ㆍ자원개발은 장기간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특히 유전개발은 투자규모와 위험도가 커 정부 지원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예산지원을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유전개발지원을 위해 올해 전년대비 25% 늘어난 1억5,000만달러를 투입한다. 유전개발지원액은 2001년 6,000만달러 수준에서 2002년에는 8,300만달러, 지난해는 1억1,800만달러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또 국내 공급능력확대에 한계가 있는 우라늄, 철광석, 동, 아연, 희토류, 유연탄 등 6대 광종(鑛種)에 대해서는 민관합동으로 2010년까지 총13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적인 에너지협력강화도 추진, 유망 광구에 대한 국내기업의 개발우선권확보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올들어서는 카스피해, 시베리아 등을 유전개발 전략지역으로 꼽고 자원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최근 카스피해 연안의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을 방문, 카스피해 유전개발에 국내기업이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윤성규 산자부 자원정책국장은 “ 우리 업체의 카스피해 유전개발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광물(동, 아연, 금 등) 공동조사 기본합의서 체결 등 자원협력에 대한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특히 카자흐 국영석유회사인 카즈무나이가스와 카스피해 유전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유망 광구에 대해 독점 협상권을 갖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해외의존도가 절대적인 석유의 경우 베트남, 미얀마 등에서의 유전개발 참여를 확대해 오는 2010년까지 자체개발비율을 전체의 10%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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