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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혜담카드 서비스 축소… 결국 없던일로

부가서비스 축소 논란을 빚었던 KB국민카드가 서울경제신문의 문제 보도에 결국 해당 상품인 혜담카드의 서비스를 원상태로 돌리기로 했다.

KB국민카드는 7일 "지난 5월12일부터 축소했던 혜담카드의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선택범위를 다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가 한 달여 만에 서비스를 다시 확대하기로 한 것은 혜담카드의 서비스 축소가 규정에 어긋난다는 금융 당국의 지적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은 KB국민카드가 신상품 출시 1년 이내에 상품 서비스를 변경해서는 안 된다는 감독규정을 어겼다고 판단했다.

KB국민카드는 12개의 서비스는 곧 신용카드 12장을 발급 받은 것과 같기 때문에 선택개수 제한은 상품 서비스 제한이 아니며 또한 카드 약관에 서비스 제한을 적시해놓았다는 점을 근거로 부당함을 주장해왔다. 여기에 의욕적으로 출시했던 주력상품에 대해 소비자 불만이 고조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금융 당국의 권고와 고객의 선택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서비스 선택개수를 다시 원상태로 복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혜담카드 서비스 수준이 원상복귀됐지만 출시 1년이 지나면 또다시 서비스 축소가 뒤따를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출시 4개월째인 현재도 혜택만 골라 쓰는 체리피커가 몰리면서 역마진 흐름이 계속되고 있어 수익훼손을 방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혜담카드는 올 2월28일에 출시됐다. 따라서 이르면 8월 말께 서비스 수준 유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사는 부가서비스 변경 여부를 실시 6개월 전에 공지해야 한다.

한편 금융 당국은 앞으로도 카드사들의 무분별한 부가서비스 축소를 면밀히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민카드에 대한 지도는 카드사가 수익만 나는 상품을 무리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담았다"며 "앞으로 카드사를 검사할 때 이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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