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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병원

대부분의 질병에는 먹어서 증상을 호전시키는 약이 있지만 치질은 없다. 늘어난 정맥총이 항문내부에 있다가 배변때 몸 밖으로 빠져 나오는 내치핵(암치질)과 정맥총이 항상 항문밖으로 돌출해 있는 외치핵(수치질)으로 구분된다.내치핵은 악화의 정도에 따라 1~4도가 있다. 1도는 항문경으로 들여다 봐야 보이는 상태이며 2도는 배변시 밀고 나왔다가 저절로 들어가는 상태이다. 3도는 일단 나오면 저절로 들어가지 않고 손가락으로 밀어야 들어 가는 것이며 4도는 손가락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고 항상 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치질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다산과 난산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며 과민성 대·소장증후군과 염증성 대장질환도 관계가 깊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의학계에 따르면 채식을 많이하는 아프리카 일부 민족은 치질발생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돼 있다. 치료법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문이나 방송에 보도되는 치료법을 기준으로 하면 곤란하다는 말이다. 예를들면 레이저요법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3도이상일 경우에는 만족할만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주사요법은 출혈이 심한 1~2도의 내치핵은 효과가 있지만 재발률이 높은 것이 단점이다. 고무링결찰요법은 치핵을 묶어 혈류를 차단하는 것으로 비교적 효과는 높지만 3~4도에는 적용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에비해 외과적 절제술은 숙련된 의사가 시행할 경우 재발률이 가장 낮고 후유증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보통 3~4도의 만성 환자들에게 적용하며 평균 1주일정도 입원이 필요하다. 송도병원에서는 1~2도 환자들에게 적용하는 「양극전기온열요법」을 세계 처음을 개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요법은 양극 고주파전류를 이용한 것으로 입원이 필요없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시술시 통증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종균 원장은 『항문 질환자가 10명이 있다고 가정할 때 평균2명은 입원수술, 3명은 통원치료, 나머지 5명은 위생을 잘 지키면 증상개선이 가능하다』면서 『정확한 진찰없이 민간요법에 의존하거나 부식제를 사용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말했다.(02)231_0900 [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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