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희생활과학은 인력 채용과 승진에 있어 남녀 평등을 실천하고 신입사원 공채 평균에서 여성 비율이 56%에 이르는 대표적인 여성친화기업이다.
여성 중심 경영을 펼치는 데는 무엇보다도 한경희 대표의 역할이 컸다. 한 대표는 평소 여성 직원들과의 미팅시 여성 인재들의 고충 해결, 대한민국의 한 워킹맘으로서의 조언, 칭찬과 독려를 아끼지 않는다.
또 전직원들에게 출산과 결혼을 장려하며 임신한 여직원들에게는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 육아휴직도 자유롭게 사용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한경희생활과학은 창립 이래 출산휴가 사용 근로자 복귀율이 100%에 달한다.
복직한 여직원들에게도 동일한 조건의 승진, 인센티브를 적용하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출퇴근 시차제 등을 시행해 여성이 육아 때문에 경력 단절이 되지 않도록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평등하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한 시스템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2012년부터는 상하간 직급 대신 '님' 호칭제를 쓰도록 해 상하, 남녀간 유연하고 평등한 조직문화을 만들었다.
또 매주 수요일은 '패밀리 데이'로 지정, 야근을 하지 않도록 해 여성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줬다.
한 대표는 외국의 여성 정책 아이디어와 시스템을 배워 정부 부처에도 여성관련 정책을 적극 제안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과 만난 한 대표는 역량있는 여성 인재를 적극 키우고 경제활동에 참여시키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기도 했다.
1999년 설립된 한경희생활과학은 건강생활용품 전문기업으로 바닥청소용 스팀청소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회사로 유명하다.
스팀청소기·다리미 등 제품의 성공으로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이 회사는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립 15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는 스팀가전의 독보적인 기술력에 기반한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만족을 드리는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