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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外人정반대 매매

외국인 대형IT 팔고 금융주 매수<br>투신은 대형IT 사고 금융주 매도

장중 널뛰기 장세가 빈발했던 지난 한주 동안 외국인과 투신은 정반대의 매매패턴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신이 대형 IT주를 순매수하고 금융업종을 순매도한 것과 달리 외국인은 대형IT주 ‘팔자’, 금융업종 ‘사자’에 나선 것.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투신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은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 두산중공업, 포스코 등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를 2,315억원어치 사들인 것을 비롯해 LG전자(1,926억원), LG필립스LCD(1,893억원), 두산중공업(1,130억원), 포스코(789억원) 등도 집중 매집했다. 순매도 상위종목에는 현대제철(870억원), LG데이콤(764억원), 우리금융(699억원), 삼성물산(665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투신은 특히 금융업종에 대해 ‘팔자’로 일관하면서 우리금융 외에도 하나금융(542억원), 국민은행(464억원), 대신증권(275억원), 미래에셋증권(26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외국인 순매도 1위 종목은 LG필립스LCD로 3,850억원어치를 시장에 팔았고 포스코(2,827억원), 두산중공업(2,240억원), 삼성전자(1,446억원), LG전자(1,090억원) 등도 순매도했다. 기관이 내다 판 금융업종에 대해 외국인은 ‘사자’에 나섰다. 하나금융 주식 583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을 비롯해 우리금융(449억원), LIG손해보험(193억원), 국민은행(182억원), 미래에셋증권(94억원) 등을 사들였다. 특히 기관 순매도 2위 종목인 LG데이콤 물량도 301억원치를 소화해 외국인과 투신간 종목 교체가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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