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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한류 열풍에… TV는 음악으로 通한다

SBS 내달부터 'K팝스타' 선보이고<br>MBC '라디오스타' 1시간 넘게 편성<br>지상파 등 음악 콘텐츠 강화 나서


'한류'열풍에 맞춰 각 방송사들이 음악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BS는 다음달부터 'K팝스타'를 선보일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 YG엔테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대표 연예기획사가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K팝스타를 뽑는 서바이벌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박진영, 양현석, 보아 등 유명가수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우승 상금만 3억원에 이른다. 이로써 MBC의 '위대한 탄생'과 KBS의 '탑밴드'에 이어 SBS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을 갖추게 됐다. SBS 관계자는 "K팝스타를 통해 차별화된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음악 프로그램 들도 꾸준히 상승세다. MBC의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와 KBS의 '불후의 명곡2'와 같이 유명 가수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매회 시청률 10%를 넘으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MBC의 황금어장은 음악 토크쇼인 '라디오스타'를 1시간 넘게 편성하며 유명 가수 섭외에 공을 들이는 등 음악성을 강화했다. 지상파들이 최근 계열사를 대상으로 음악 콘텐츠 강화에 나선 것도 눈에 띈다. MBC플러스미디어는 게임 채널이었던 'MBC게임'을 조만간 폐지하고 음악 방송인 'MBC뮤직'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MBC게임 제작 인력들은 대거 MBC 뮤직으로 옮겼으며 향후에도 인력을 확충, 방송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BS는 지난 10월 MTV와 손잡고 MTV코리아를 'SBS MTV'로 이름을 바꿔 재출범하며 음악 부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홍성완 SBS미디어넷 사장은 "SBS MTV를 통해 국내 수백만 가구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방송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도 이런 유통 경로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자체 음악프로그램 제작에 한창인 종편 출범 또한 음악 프로그램 풍년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음악 방송 열풍은 CJ E&M의 '슈퍼스타K'가 불을 지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슈퍼스타K는 최근 시즌3까지 마무리했으며 지상파를 압도하는 시청률을 기록, 전국을 '슈스케' 바람에 빠트렸다. 슈스케에 출연한 '버스커버스커'나 '울랄라세션' 및 '투개월' \의 음원이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싹쓸이하며 기존 가수들의 인기를 넘어서기도 했다. 무엇보다 유투브 등을 통해 지펴진 한류 열풍도 이러한 음악 열풍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미 동남아나 일본 등지에서는 '동방신기', '빅뱅', '슈퍼주니어'가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으며 덕분에 SM엔터테인먼트 및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최근 1년 사이에 4배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 보급 확대 및 인터넷 환경 개선으로 음악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이전보다 늘었다"며 "다만 연예 기획사들의 영향력이 이전보다 커진만큼 유명 가수 섭외가 향후 프로그램 제작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음악산업 매출은 지난해 3조원을 돌파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매출 1조8,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다. 음악 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936억원으로 올해는 1,6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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